치킨이 3만원? 전 세계 닭고기 비상!!

치킨 한 마리 3만원?…브라질發 AI에 닭고기값 비상

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(HPAI)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닭고기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.

 

 

 

 

우리나라 역시 그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.

지난 15일, 브라질의 상업용 농장에서 HPAI가 확인되자 브라질 정부는 즉각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.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부화용 달걀, 병아리, 가금육 등 브라질산 가금류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.

문제는 한국이 수입하는 닭고기의 80% 이상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.

특히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산보다 약 30% 저렴해,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와 급식 업체들이 주로 사용해왔다.

이번 사태로 인해 이들 업계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.

 

 

업계 관계자들은 "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닭고기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"며 "

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을 넘는 일도 현실이 될 수 있다"고 우려했다.

 

 

정부는 대체 수입국 확보와 함께 국내 공급 안정 대책을 검토 중이지만, 단기간 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.